또한 교도관들이 근무하는 토요일에는 TV의 경우 6시간 38분, 라디오는 2시간 13분이었으며. 교도관들의 휴무 토요일의 경우 TV는 9시간 26분, 라디오는 1시간 23분,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TV는 9시간 23분, 라디오는 1시간 24분이었다.
노회찬 의원은 “이는 한국인의 TV 시청 평일 평균 3시간 7분과 주말 평균 4시간 30분보다 더 많은 시간 방송을 보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교도소에서 상영하는 자체 프로그램은 요가, 한자, 영어 비디오와 클래식 음악이 대부분이었고, 교도소별로 편성시간과 프로그램 또한 교도소마다 천차만별이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특히 “지상파 방송을 녹화해 방영하는 수준의 교화방송을 통해서는 휴식과 오락의 기능이 충족될 수 있을지는 모르나 재소자들의 교정교화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 습득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그동안 교정교화는 범죄와의 격리가 주된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 의원은“교화방송에 대해 법무부가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할 필요가 있고, 양질의 프로그램에 대한 인권 단체와 방송사의 추천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현재 1일 평균 교도소 수감자는 5만 5천 여명이고, 1년 동안 교도소 신규 입소자는 12만 5천 여명이며, 1년 동안 교도소에 체류한 수감자는 18만 여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