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법원장은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이 땅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섬김을 받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소중하게 존중받는 나라이어야 한다”며 “우리가 꿈꾸는 법이 지배하는 나라,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한 나라는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해 나아간다면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법원장은 특히 “국민들의 낮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국민들의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줄 수 있는 법원이 되도록 법원부터 먼저 변화하겠다”며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들이 가진 생각의 밑바탕부터 고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법원장은 끝으로 “그리하여 국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법부로 다시 태어나, 국민의 신뢰를 넘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사법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면서 “국민들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주고, 사법부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