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출입국심사 서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법무부(장관 천정배)는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국제항공운송협의회와 국제공항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제2회 공항품질서비스 국제회의’에서 출입국심사 서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고 8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공항이용객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AETRA 공항서비스 모니터링 평가결과’ 2005년도 3/4분기 세계 44개국 60여개 국제공항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인천국제공항의 출국심사 부분은 1위, 입국심사 부분은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2년 16위, 2003년 23위, 2004년 7위와 비교할 때 비약적인 발전이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2005년 출입국관리국이 신속·간편한 출입국심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도 높은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인식의 전환을 통해 얻어진 값진 성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특히 “공항만 출입국심사의 지속적인 제도개선 등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각 6개과로 운용되던 출입국조직을 통합해 24개의 팀으로 편성, 승객 밀집시간에 심사관을 집중 투입해 인력 증원 없이도 출입국심사 대기시간을 더욱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민이 출국하거나 등록외국인이 입국하는 경우에도 출입국신고서 제출을 생략하는 방안을 관련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법무부는 “팀제 도입 및 출입국신고서 제출 폐지 확대 등으로 출입국심사 대기시간을 약 25% 단축하고, 45명의 심사인력을 증원하는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