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또 “에이즈 감염자도 지난 1월 10명, 2월 13명에서 3월 17명, 4월 19명, 5월 22명, 6월 3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올해 혈액검사를 실시한 2만 7,667명 중 에이즈 검사를 거부한 사람이 5,528명이나 되는데, 에이즈 검사를 거부한 사람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수용시설 내에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수용생활을 하게 돼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교정시설 내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실태가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관리가 허술하다”며 “에이즈나 전염병 검사 거부자들의 본인의 신체를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도 중요하지만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의 건강을 지킬 권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정시설이 집단적인 수용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에이즈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