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오는 12일 서울고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미네르바와 가진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약 2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미네르바가 서울고검장에게 직접 던지는 질문도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우 의원은 “이 동영상에는 미네르바가 검찰 수사 방향에 대해 어떠한 불만을 갖고 있었는지, 검찰 수사과정에서 무엇이 힘들었는지, 수사과정에서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는 고백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미네르바를 증인으로 부르게 된 배경에 대해 우 의원은 “미네르바는 표현의 자유뿐만 아니라 검찰수사 관행의 문제점과 관련해 불러야 할 가장 중요한 증인 중 한 사람이었다”며 “그러나 한나라당이 미네르바의 증인 채택을 반대해 미네르바의 심경을 동영상에 담아 공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