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서 원내부대표는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여행사 회장,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 처남 김재홍씨,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 등이 모두 상고를 포기한 사실을 거론하며 “특별사면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지 지켜 볼 일”이라고 각을 세웠다.
그는 특히 “청와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상득 형님에 대해서 신경 쓰고 있다. 고령인데 수감생활에 어려움이 많다’는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고령인데 그렇게 많은 부패와 비리를 휘둘리고 특별사면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이것에 대해서 박근혜 당선인이 함께 해서는 안 될 것을 확실하게 정리해 둔다”고 박근혜 당선인이 특별사면에 동의해서는 안 됨을 분명히 지적했다.
서 원내부대표는 그러면서 “측근 특별사면, 비리인사 특별사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이제 필요한 것은 생계형으로, 민생으로 억울하게 형을 받은 사람들의 사면이 필요하다. 노동자들이 무분별한 사용자 측의 손해배상청구, 가압류 때문에 다섯 분이나 목숨을 잃어가고 있다. 이제 특별사면은 진보진영 인사, 민생, 노동자, 생계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