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은 핵심은 ‘유우성이 간첩이냐, 아니냐’ 였는데, 재판 과정에서 국정원의 증거조작 파문을 불러왔고, 항소심 재판부도 1심과 같이 무죄로 판결했다.
특히 국정원과 검찰이 유우성씨가 간첩이라는 핵심 증거로 제출한 여동생 유가려씨 진술에 대해, 재판부는 일축했다.
재판부는 “유가려씨가 171일 동안 국정원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불법구금 돼 변호인의 조력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심리적 불안감과 위축 속에서 수사관의 회유에 넘어가 진술한 것으로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날 항소심 판결 직후 유우성씨와 공동 변호인단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실에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사건, 항소심 선고에 대한 변호인단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1년 4개월 동안의 힘겨운 재판 끝에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이끌어 냈기에 유우성씨와 변호인단은 기뻐할 일이었다. 하지만, 최근 대한민국을 비탄에 빠뜨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기자회견장은 기쁨도 표현할 수 없었고 숙연했다. 변호인단은 오히려 실종자들을 걱정했다.
기자회견에서 항소심 판결의 의미와 역사적 의의에 대해 설명에 나선 천낙붕 변호사는 “항소심 판결은 유우성과 변호인들에게는 축복입니다만, 마냥 좋아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세월호 사건에 대해 한 말씀 드리면 실종자들이 한사람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시작했을 정도다.
이날 기자회견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모았다.
▲천낙붕변호사와장경욱변호사
이미지 확대보기▲좌측부터양승봉변호사,김용민변호사,유우성씨,천낙붕변호사,장경욱변호사
이미지 확대보기▲좌측부터양승봉변호사,김용민변호사,유우성씨
이미지 확대보기▲김용민변호사가판결요지를설명할때바라보는유우성씨
이미지 확대보기▲기자회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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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좌측부터유우성씨,천낙붕변호사,장경욱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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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양승봉변호사와김용민변호사
이미지 확대보기▲좌측부터양승봉변호사,김용민변호사,유우성씨,천낙붕변호사,장경욱변호사
이미지 확대보기▲유우성씨
이미지 확대보기▲유우성씨
이미지 확대보기▲장경욱변호사가심각한표정으로발언하고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장경욱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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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천낙붕변호사와장경욱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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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천낙붕변호사
이미지 확대보기▲양승봉변호사
이미지 확대보기▲기자회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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