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회
이미지 확대보기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에 불출석했다”며 “국무위원이 아닌 방송통신위원장이 본회의에 출석하려면 여야 합의와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새누리당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새누리당을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물어볼 것이 많다”며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의 외압이 기정사실화 됐고, 공영방송에서 관영방송으로 둔갑한 KBS 사태와 관련해서도 들을 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정하고 창의적인 방송통신 환경을 조성해야 함이 본연의 임무”라며 “정권만을 위한 편향적 보도를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쓴 것은 아닌가 묻고 싶다”고 따졌다.
박 원내대변인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공익성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나와서 답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방송통신위원장의 본회의 출석 요구에 응해야 한다. 무엇이 두렵나”라고 새누리당을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KBS사태 세월호의 중요부문”이라며 “내일 국회 출석 지켜보지요”라고 압박했다.
한편,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13기 수료 후 1986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형사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수원지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부장판사, 특허법원 부장판사ㆍ수석부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 등을 거쳐 2012년 2월 춘천지방법원장에 임명됐다. 지난 2월 다시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판부에 복귀했다가, 지난 4월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