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최고위원
이미지 확대보기신 최고위원은 “(이병기) 국정원장 인사청문회가 월요일하고 화요일 예정돼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 사이 수없이 많은 자료를 국정원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 했지만 국정원에서 온 자료가 너무나 어처구니없고, 실망스럽고, 일부는 분노를 일으킬 정도로 불성실한 답변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국정원은 자료 요구에) 경찰청에 가서 알아보란 식, 법무부에 가서 알아보란 식의 동문서답이 있어서, 며칠 전에 제가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로서 국정원에 정식으로 항의했고, 그래서 자료를 전면적으로 재작성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그래서 지금 인사청문회는 임박했지만 사실상 자료를 거의 받지 못하고 주말작업을 허겁지겁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진작 해야 할 일을 국정원이 하지 않아서 자료가 매우 늦어지고, 인사청문회 자체가 부실해질 우려가 커져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또 하나는 여러 번 지적했지만 국정원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료에 빨간 딱지가 붙고 엄숙한 경고문이 붙어 나온다. 그런데 이게 다른 인사청문회에서는 당연히 나오는 자료이고, 국민 모두가 봐야 하는 자료도 대단히 많다”며 “(국정원이) 이런 모든 자료에 무조건 빨간 딱지를 붙이는 법적근거도 없다. 비밀 등급 남발을 하지 말라는 우려도 정식으로 전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