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11시 32분경 피해자 A씨는 아들이 친구의 사채보증을 섰는데 그 친구가 돈을 갚지 않아 아들을 데리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고, 용의자가 녹음된 아들의 목소리를 2회 들려주자 믿게 돼 곧바로 장량동에 있는 한 농협으로 찾아가 돈을 인출하려 했다.
피해자 A씨는 농협직원 김씨에게 ‘보이스 피싱이 의심된다’라는 말을 건내자 직원 김씨는 이를 수상히 여겨 알아본 뒤 사채업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판단하고 곧바로 피해자A씨의 통장 비밀번호를 변경한 뒤 용의자가 근처에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곧바로 파출소에 알려 피해자 A씨의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 이를 인정받아 이번 감사장을 수여하게 됐다.
포항북부서는 “현재 여러 범죄사건에 적극적인 신고나 예방을 하는 시민에게 감사장을 지급하는 등 범죄 예방에 기여한 시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포상책을 마련중이다”라며 범죄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위현량 기자 law3@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