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국정원 ‘박원순’ 정치공작…오죽하면 이석태 단식”

기사입력:2016-08-01 12:33:17
[로이슈 신종철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원세훈 국정원장 시절의 국가정보원(국정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공작을 펼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다시는 정보기관에 의한 정치공작이 이 땅에 재발되지 않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는 “모 주간지에 원세훈 국정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집요하게 공격하기 위한 공작을 내내 펼쳤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렇잖아도 유독 박원순 시장을 겨냥한 여러 가지 우익 보수단체의 시위나, 법적대응, 지나친 공격성향들이 이해 할 수 없었는데, 이것이 결국 국정원의 공작 때문에 진행된 것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며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우상호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우 원내대표는 “광역단체장 한명을 정보기관이 이렇게 집요하게 공격하고 공작의 대상으로 삼은 예가 OECD국가 중에 있는지, 참으로 희한한 일이 발생했다”며 “이 문제 대해서 진선미 의원이 몇 차례 걸쳐 관련된 문건도 공개하고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했지만 국정원이 계속해서 부인해왔기 때문에 진상규명이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 주간지를 보면 국정원 관련 복수의 관련자가 이 사실을 시인하고 있어 진실이 밝혀지고 있는 거 같다”며 “국회 차원에서 반드시 이 문제를 다뤄서 다시는 정보기관에 의한 정치공작이 이 땅에 재발되지 않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지금이라도 원세훈 국정원 시절에 박원순 시장을 향해 진행된 공작의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세월호 이석태 특조위원장 단식농성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죽하면 세월호 특조위원장이 단식농성을 하는 일까지 벌어지겠나. 세월호 문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법적 해석을 통해서 12월까지 연장해서 활동을 보장해 주든가, 법적으로 해석 애매하다면 8월 국회에서 세월호 특조위 기간연장과 관련된 법안을 통과시키든가 둘 중 한 가지 해법밖에 없다”고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이화여대 학생들이 학내 문제로 농성을 하고 있는 가운데, 1000명이 넘는 경찰력이 투입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학내 문제로 학교와 학생들 사이에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학교가 한 두 개가 아닌데 유독 이화여대에 1000명 넘는 경찰력이 투입돼 비무장한 여학생들을 다치게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80년 학생운동을 하던 저희들도 학내 본관을 점거한 일이 있었는데 정치문제가 아닌 학내 문제로 점거한 경우 경찰력이 투입된 사례가 그리 많지 않다”며 “학생들의 주장대로 대학이 너무 상업화 되고 있다. 돈 벌이에 혈안이 돼 상아탑 본연의 자기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 학교의 총장이 되면 건물을 짓고 외형을 확대하는데 너무 주력한 나머지 상아탑 본연의 모습이 훼손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화여대 사태를 계기로 대학의 지나친 비대화, 상업화, 지나친 성장주의에 대해 점검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화여대 사태가 학교당국과 학생들 간의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서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국회차원에서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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