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추미애 대표는 “우병우 민정수석은 주요 공직의 인사검증을 하는 자리이고, 올라오는 인사에 대해 품평을 하는 자리니까 멱살잡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목줄을 틀어쥐고 있는 것”이라며 “그 자리가 부패의 진원지이고, 그 곳에서부터 인사난맥이 비롯되고 있지 않은가. 이것을 새누리당 의원들도 잘 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만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울고 싶은데 뺨을 맞았다는 식으로 공연한 트집을 잡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추 대표는 “하루빨리 민생국회로 돌아오기 바란다. 정기국회 시작부터 새누리당의 행태가 걱정된다. 집권당이 국회일정을 보이콧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다. 이 상황이 발생한 원인은 단 한가지다. 지난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여전히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 민의를 읽지 못하는 정치는 위험천만이다”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은 국민이 선택한 변화된 국회, 변화된 국민의 민심을 정확히 읽고 국회로 복귀하기 바란다. 그것이 집권당으로서의 책무다. 제발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호소한다. 9월 정기국회에서 우리 당의 목표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다. 현안이 셀 수도 없을 만큼 산적해있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패로 인해 파탄 난 민생,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경제민주화 법안들,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법안들,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유가족의 절규를 멈추게 하는 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입법, 백남기 농민, 서별관회의 청문회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짚었다.
그는 “‘우리가 국민을 지키는 최후의 마지노선’이라는 생각으로 정기국회에 임해주실 것을 의원들께 부탁드린다. 오늘 국회의원 워크숍을 통해 민생을 살리고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지혜가 충분히 공유될 수 있기를 바라고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