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분야는 철도 안전과 직결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근무 중 음주 적발자만 27명에 이르러 그 심각성이 더했다. 이들의 음주근무는 곧 열차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채 운행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와 직결된다. 실제로 2011년 이후 올 6월까지 열차 지연사고 현황을 보면, 정비 불량에 따른 동력장치 이상에 의한 지연이 430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탈선, 신호장애 순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철도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직원들이 근무 중 음주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며 “철도공사가 직원들의 기강 해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