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제주도 상의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 시장은 제주4.3에 대해서도 “국가의 제1 의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인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만든 총탄으로 국민을 쏘아 죽였다”며 “4.3과 5.18, 세월호, 백남기는 다른 사건이 아니라 같은 뿌리에서 나온 다른 가지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런 뒤 “국가공동체가 다시는 국민의 생명을 경시하고 천시하지 않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게 우리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은 정치가 국민들을 동원했지만 이게 깨지고 있다”며 “국민들이 정치를 강제하기 시작했다. 힘의 관계가 역전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300여명의 제주도민들이 참석해 이재명 시장의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이미지 확대보기또 “잘못된 기득권 구조를 깨고, 친일과 독재, 기득권을 청산하고 공평하고 공정하게 경쟁하고 결과를 합리적으로 나누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새출발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떤 성과를 바랄 때 평소에 투자하지 않고 결과만 바라는 경향이 있다”면서 꾸준한 실천을 주문했다.
이재명 시장은 “추수의 양은 봄여름 농사의 총량을 넘어설 수 없다. 추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면서 “평소에 봄에 밭 갈 때, 뙤약볕에 김맬 때 이럴 때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