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울산준법지원센터(소장 권기한)는 법사랑위원 울산보호관찰위원협의회(위원장 이종민)와 공동으로 28~29일 이틀간 부산청소년꿈키움센터에서 보호관찰 청소년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 2일 부자유친’ 가족사랑 캠프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으로 관계개선과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가족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가족 희망 탑 쌓기, 세족식 등 레크리에이션을 하면서 그동안 서먹했던 가족관계를 개선했고,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쓴 편지를 읽어 주면서 마음깊이 간직했던 사랑을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캠프에 참가한 A군(17)의 보호자는 “그 동안 먹고 사는 것만으로도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지 못했는데, 1박 2일 동안 함께 많이 웃고 대화도 많이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아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A군도 “캠프를 하면서 아빠가 그 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속 깊은 사랑을 알게 되어 좋았고, 그 동안 말썽부린 것을 반성하게 됐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후원한 보호관찰위원협의회 이종민 위원장은 “부자유친 가족사랑 캠프가 잠시 잊었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울산준법지원센터와 함께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