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서울소년분류심사원(원장 김인상)은 지난 27일 대강당에서 청소년 에이즈예방 교육 뮤지컬 ‘아띠’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연 ‘아띠’는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주관하고 연컴퍼니가 기획해 청소년 시기에 예민한 성을 소재로 한 즐겁고 유쾌한 교육 뮤지컬이다.
뮤지컬 공연 중에 관객인 학생들에게 ‘에이즈 바로 알기 OX퀴즈’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등장인물인 6명의 고등학생을 통해 성에 관한 생각과 청소년의 성 인식 문제를 현실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라이브 음악과 인터뷰 등을 통해 관람하는 학생들과 소통하며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주제로 한 공연으로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 에이즈예방 교육 뮤지컬 아띠 공연.(사진제공=서울소년분류심사원)
청소년 에이즈예방 교육 뮤지컬 아띠 공연.(사진제공=서울소년분류심사원)
이미지 확대보기공연을 관람한 한 남학생은 “에이즈예방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지루한 뮤지컬로 생각했었는데, 생각과 다르게 우리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었다”며 “한 시간 동안 많이 웃고, 한 번 더 성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학생은 “남자친구와의 성관계를 쉽게 생각했던 내 자신을 스스로 반성하게 되고 내 몸을 소중하게 다루어야한다는 다짐을 했다”고 소감을 적었다.
김인상 서울소년분류심사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학생들의 심성순화와 긍정적인 인격형성에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