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부산준법지원센터는 2일 사회봉사명령대상자 40여명을 투입, 제18호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부산 강서구 강동동 소재 농촌지역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복구현장에 나선 봉사자들은 지난 태풍으로 쓰러진 벼 세우기 등 피해지역(논 약 5000m2)의 막바지 복구 작업에 부족한 일손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렸다.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이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세우고 있다.(사진제공=부산준법지원센터)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이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세우고 있다.(사진제공=부산준법지원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은 “태풍으로 쓰러진 벼가 너무 많아 복구 작업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농민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다”며 피해 농민들과 하나 된 마음으로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섰다.
피해를 입은 농민 A씨(65)는 “태풍으로 한 해 동안 지은 벼농사를 망쳐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았지만 봉사자들이 자신의 일처럼 도와줘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영종 부산준법지원센터장은 복구현장에서 직접 농민들을 위로하고 “복구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 3.0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수요자 중심의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