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통령이 아직도 현재 상황을 지나치게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옛날 정권에 있던 측근 비리의 경우 대통령이 직접 관련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번 사건은 박 대통령 자신이 ‘최순실 게이트’의 직접 당사자”라며 “(대통령이)이제 무슨 얘기를 하면 누가 그걸 믿겠는가. 어제 일방적으로 총리를 임명하니까 결국은 또 대통령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만 보여준다. 아직도 불통이다”고 꼬집었다.
또 인 목사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2일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자고 했던 주장에 대해서 “이분들이 신문이나 방송을 보고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제정신이 있으신지 모르겠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대통령이 오늘까지 이런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고 비난했다.
인 목사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라며 “더군다나 박근혜 대통령 치하에서 이런 일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문제다. 3000억, 4000억? 정말 국고를 이렇게 써도 되는가? 국민들의 세금이다.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 처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