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회원 300명,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차량·바람개비 평화행진

차량 50대 건설현장까지 백지화 촉구 퍼레이드 기사입력:2016-11-10 19:16:58
[로이슈 전용모 기자] 경주 5.8 강진 이후 핵발전소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핵발전소 밀집지역 인근 주민들이 고리원자력본부 일대에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촉구하는 차량, 바람개비 평화행진을 벌인다.
 부산, 울산, 양산, 경주, 포항, 창원, 진해, 김해, 마산, 진주, 사천, 거제, 통영, 안동, 대구 등 15개 YWCA 회원 300명은 11월 14일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일대에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평화행진’을 펼친다. 차량행진에는 50대가 참여한다.

 이들 지역은 세계 최대 핵발전소 밀집지역이자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이 강행되고 있는 고리원전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다. 신고리 5·6호기 들어서는 고리ㆍ신고리 핵발전소 30km 이내 거주하는 주민만 380만 명이다. 부산, 울산, 경남 인구는 800만 명에 이른다.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평화행진’은 ▲여는 의식(고지원자력 홍보관 옆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너른마당) ▲차량 퍼레이드(고리스포츠문화센터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까지 10분 차량행진) ▲바람개비 행진(고리원자력본부 인재개발원 입구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까지 20분 도보행진)으로 이뤄진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8일 국회 앞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위해 원자력안전법 개정안 승인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YWCA연합회)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8일 국회 앞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위해 원자력안전법 개정안 승인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YWCA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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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퍼레이드의 경우 승용차 50대에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홍보물을 부착하고,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까지 10여분 서행하며 시민들에게 신규 핵발전소 건설 중단의 필요성을 알리게 된다.

이후 YWCA 회원 300명은 핵발전소 중단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상징하는 바람개비를 들고, 고리원자력본부 인재개발원 입구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거쳐 인재개발원 공원까지 도보로 20분간 평화행진한다.
이날 평화행진에는 이명혜 한국YWCA연합회 회장, 하선규 부산YWCA 회장, 문상순 울산YWCA 회장, 이기순 경주YWCA 회장, 정재연 김해YWCA 회장, 이순옥 진해YWCA 회장, 김지숙 창원YWCA 회장, 김주원 포항YWCA 회장, 유영은 대구YWCA 회장을 비롯한 자원활동가와 실무활동가, 회원 등 300명이 참석한다. 김준한 신부(탈핵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신고리5·6호기백지화부산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와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대표도 함께한다.

 YWCA는 2014년부터 탈핵운동을 중점운동으로 채택하고, 전국 52개 YWCA가 매주 화요일마다 노후 핵발전소 폐쇄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반대를 외치며 ‘탈핵 불의날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 2015년엔 부산YWCA를 비롯한 전국 YWCA에서 ‘고리1호기 폐쇄 서명운동’을 펼쳐 10만명 서명을 받아 정부의 폐쇄결정을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고리1호기 폐쇄결정 불과 1년 만인 올해 6월 23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안전성 평가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9번째와 10번째 핵발전소인 신고리 5·6호기 건설승인을 강행했다.

전국 10만 회원들 의지를 모아 가장 노후한 고리1호기 폐쇄결정을 이뤄낸 YWCA는 국민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백지화에 어느 단체보다 적극적이다. 핵발전 대안으로 지역 재생에너지 확대를 제시하며, 탈핵 에너지정책 마련과 지역에너지 자립을 위한 캠페인, 교육도 적극 펼치고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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