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신종철 기자] ‘국민의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책위원회’ 천정배 위원장은 14일 국회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결의안”을 제안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을 거부하는 경우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이런 상황에 대비해 국민의당과 국회는 지금부터 탄핵소추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천정배 위원장은 법무부장관과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국민의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책위원회’천정배 위원장
‘국민의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책위원회’천정배 위원장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국민의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천정배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위대한 시민혁명, 민중항쟁의 역사적 순간에 서 있다. 지난 토요일 저녁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에 모인 100만 국민의 ‘박근혜 퇴진’ 외침이 이를 확인해 주었다. 4.19, 5.18, 6월항쟁에 이어 가히 ‘11월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12일 ‘박근혜 퇴진’을 외친 성난 100만 촛불집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천 위원장은 “먼저, 국민의 압도적인 요구에 부응해서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며 “우리 당이 이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천정배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을 거부하는 경우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우리 당과 국회는 지금부터 탄핵소추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당이 탄핵 발의를 위한 실무적 준비를 시작함과 아울러 국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특위’의 설치를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제시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