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본조, 생명보험업종본부, 증권업종본부 임원선거 개표결과가 23일 공고됐다고 밝혔다.
본조 임원선거는 총 선거인수 2만7962명 중 1만7965명이 참여해 투표율 64.25%, 찬성률 86.8%로 공고됐다.
김현정 위원장 당선자는 現 노조위원장이며, 이기철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現 손해보험업종본부장, 이 경 부위원장 당선자는 現 KB국민카드지부장, 김금숙 사무처장 당선자는 現 수석부위원장이다.
24일 열린 당선증 수여식에서 김현정 위원장 당선인은 “새로운 3기 집행부는 우리가 직면한 각종의 투쟁들에 힘을 더하는 것은 물론, 제2금융권과 사무직 노동자들을 위한 입법·제도 투쟁 등 거시적인 차원에서 동지들의 노동권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3년 동안 산별 본연의 임무 수행에 더욱 힘쓸 것을 강조했다.
생명보험업종본부 임원선거는 총 선거인수 4258명 중 2933명이 참여해 투표율 68.88%, 찬성률 93%로 공고됐다.
김일영 생명보험업종본부장 당선자는 現 생명보험업종본부장 겸 동양생명보험지부장이며, 박성배 사무국장은 現 DGB생명보험지부장이다.
김일영 생명보험업종본부 본부장 당선인은 “조합원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사업장의 현안이 무엇인지, 그래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빨리 파악하고 해결해나갈 것이다. 그런 기초적인 일들을 제일 중심적으로 진행해나가려고 한다”며 기본에 충실한 업종본부 운영을 약속했다.
증권업종본부 임원선거는 총 선거인수 6836명 중 3705명이 참여해 투표율 54.14%, 찬성률 92.3%로 공고됐다.
김호열 증권업종본부장 당선자는 現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장이며, 이수창 사무국장은 現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수석부위원장이다.
김호열 증권업종본부 본부장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동지들을 만나면서 그간의 노동운동에 대한 비판을 많이 들었다. 동지들이 내게 해주신 말은 기본적이고 근원적인 문제제기였다. 후보자이기 이전에, 업종본부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 많은 활동들이 조합원들의 피부에 와 닿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합원들에게 존재감이 있는 산별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무금융노조 제3기 임원선거는 지난 10월 10일 선거공고 이후 11월 14~16일 부재자투표(기표소투표)와 11월 21~23일 전자투표를 병행해 진행됐다. 현 집행부의 임기는 올해 말로 만료되며 내년부터는 새로운 집행부의 임기가 시작된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