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와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이인학)이 25일 성산홀(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덕률 대구대 총장과 이인학 국립장애인도서관 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대구대는 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텍스트 도서 1064권 규모의 대체자료 일반 파일을 데이지 파일로 변환해 국립장애인도서관에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은 대체자료 공유 및 활용, 대체자료 제작 노하우 공유, 기타 장애인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장애인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데이지(DAISY, Digital Accessible Information SYstem) 파일은 저작권법(제 33조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복제)에서 규정하는 시각장애인 전용 기록방식으로, 이를 이용하면 시각장애인을 위해 합법적으로 저작물을 복제·배포할 수 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대체도서를 국립장애인도서관에 안전하게 보관함으로써 시각장애학생들의 정보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교육부 주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평가에서 5회(전회) 연속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