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클린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는 저작권 클린포럼 행사는, 저작권 분야 법률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건전한 저작물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2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대학생들의 저작권 인식제고를 위해 국내 최초로 저작권 보호 관련 학과를 신설한 상명대학교와 함께 개최했다.
음악분야 저작권을 중심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콘텐츠와 저작권 상생발전의 길”이라는 주제로 멜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유성우 팀장과 저작권 분야 전문변호사인 하병현 변호사가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유성우 팀장은 음악 콘텐츠 산업이 변화하고 진화함에 따라 발생하는 저작권 이슈에 대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음악 콘텐츠 산업과 저작권이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제시해 청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생활 속 저작권법 그리고 올바른 문화콘텐츠 찾기”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발표를 한 하병현 변호사는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저작권의 중요성을 생활 속 다양한 저작권 분쟁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 설명해 줬다.
이날 참가한 상명대 학생들과 참석자들은 주제발표 이후 저작권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평상시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많이 해소하게 됐고, 저작권의 중요성도 실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해준 상명대 김종희 부총장은 “앞으로의 콘텐츠 산업의 발전은 새로운 콘텐츠의 주요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대학생들에게 달려 있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발전방향과 저작권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이를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김 부총장은 “향후에도 대학과 함께하는 이러한 행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