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시장은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은 참으로 용기 있는 행동이고,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탄핵추진 선언도 훌륭한 결단이다”라고 추켜세우면서도 “친박지도부의 반발은 당과 나라를 망친 세력의 염치없는 행위이다”라고 비판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사진제공=창원시)
이미지 확대보기이어 안 시장은 “우리가 아끼던 새누리당을 살리는 길은 박대통령의 탈당과 친박 지도부의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박대통령과는 무관한 신당을 창당하는 길 뿐이다”며 “이를 위해 ‘제3지대 세력’과도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시장은 “야당은 탄핵절차를 밟는 한편, 모든 대통령을 비극으로 몰고 간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권력분산형 의원내각제’ 또는 ‘이원정부제’ 개헌을 하여 더 이상의 비극을 막아야 한다”며 “아직 각당의 대통령후보가 결정되지 아니한 지금이 권력분산형 개헌의 적기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개헌의 기회는 사라지고 다음 대통령이 불행해지고 나라도, 국민도 불행해진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