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미지 확대보기임 교수는 “어제 대통령은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에 대해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국민들의 ‘즉각 퇴진’ 요구를 외면하고, 여당 내 비박계를 흔들어서 임박한 국회의 탄핵소추와 국정조사, 특검 수사를 회피하려는 ‘시간 끌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임지봉 교수는 그러면서 “국회는 이에 전혀 흔들림이 없이 원래대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고,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에 박차를 가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대국민 담화로 바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앞으로 흔들리는 비박들이 누구인지만 예의주시하면 된다”고 제시했다.
임지봉 교수는 “때로는 무시전략이 최선의 전략일 수 있다는 진리를 되새긴다”고 적으면서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미지 확대보기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