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전 국회의장 “새누리, 대통령 탄핵 찬성표로 속죄”

기사입력:2016-12-05 13:50:24
[로이슈 신종철 기자] 새누리당 5선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4일 “여당 의원 모두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의결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이, 국가와 국민들에게 행한 잘못을 만분의 일이라도 갚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제19대 국회 정의화 전 의장은 “이제 의원들이 대통령에게 요구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오직 탄핵으로, 왜 대한민국이 세계의 존경을 받아온 자유민주주의 국가인지, 이 나라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4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새누리당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4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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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진을 올리면서다.

그는 먼저 “내일부터 대한민국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된다”며 “30년 전 (1987년) 우리 국민의 위대한 힘으로 성취한 민주주의가 다시 시험대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오는 (12월 9일) 금요일,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두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와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당론으로 결정한 것은, 국민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비박, 친박을 따질 것이 아니다. 여당 의원 모두가 탄핵안 의결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며 “그것이 국가와 국민들에게 행한 그동안의 잘못을 만분의 일이라도 갚는 길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의화 전 의장은 “사람을 동정하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지만, 죄는 죄이고, 죄는 단죄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직무 수행에 있어 헌법을 위배하고 직무를 유기했으며, 끝까지 국가와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정 전 의장은 “이제 ‘탄핵하라’는 것이 국민의 유일한 명령이다”라면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는 국민의 뜻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직전 국회의장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이 결자해지함으로써 최소한의 애국심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했다”며 “그러나 세 차례의 담화에서 오직 위선과 비겁한 변명만을 보았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비판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끝으로 “이제 후배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오직 탄핵으로, 왜 대한민국이 세계의 존경을 받아온 자유민주주의 국가인지, 이 나라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페이스북에 “정의화 전 국회의장님 말씀입니다. 속죄의 행위로, 새누리는 전원 탄핵 찬성해야 한다는!”이라며 전 전 의장의 글을 공유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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