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준비생들로 이뤄진 이들은 내년 6월 2차시험을 끝으로 폐지되는 사법시험의 존치를 위해 결성된 모임이다.
이들은 이날 광화문에서 14시부터 21시까지 공정사회와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집회 및 호소문을 배포하고 행진 등의 행사로 사법시험 폐지 반대를 주장했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19일 성명을 통해 “현대판 음서제도인 로스쿨은 수천만원의 등록금이 필요하고, 나이, 학벌 등 높은 진입장벽이 있다”며 “돈도 빽도 없는 서민들은 로스쿨 입학이 불가능해 법조인의 꿈조차 꿀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힘 없는 서민들을 위해서라도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기회는 열려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법시험은 오직 노력과 실력으로만 법조인을 선발하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식”이라며 “서민들에게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희망없는 사회를 막기 위해서라도 사시존치는 고시생들만의 문제가 아닌 온 국민의 민생과 직결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사법시험을 살리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 같이 힘을 합쳐 공정사회를 만들자. 사법시험은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