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배신 아이콘 유승민 3불가론…탄핵 헌재서 뒤집힌다”

기사입력:2016-12-20 14:40:35
[로이슈 신종철 기자]
친박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비주류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대해 ‘3불가론’을 펼치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탄핵반대 집회를 “애국집회, 태극기집회”라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헌법재판소에서 뒤집힌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진태 의원은 “지난 토요일 광화문 애국집회에 참석했다. 요샌 태극기집회라 부른다. 의원이 그런데까지 가느냐고 하실지 모르겠다. 추운데서 시민들이 고생하시니 가만있을 수 없어 갔다”며 “거대한 태극기 물결 속에 애국시민들이 목 놓아 탄핵반대를 외쳤다. 국민은 아직 대통령을 버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만약 유승민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그 태극기들은 거센 파도가 되어 우리 새누리당을 덮칠 것”이라며 “촛불은 무섭고, 태극기는 무섭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비대위원장은 불가하다. 나는 이미 3불가론(不可論)을 작년 유승민 원내대표시절 국회법 파동 때 주장한 적이 있다. 신뢰, 능력, 염치가 없어서 안 된다고 했다”면서 “세월이 흘렀지만 달라진 게 없다. 사람 바뀌기 어려운 거다”라고 유승민 의원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김진태 의원은 유승민 의원에 대한 3불가론에 대해 “첫째,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치는 신뢰고, 신뢰는 일관성에서 나온다. 대통령의 입과 머리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배신의 아이콘이 됐다. (유승민 의원이) 이제는 무슨 말을 하더라도 믿기 어렵게 됐다”고 유승민 의원에 돌직구를 던졌다.

그는 “새누리당의 주인은 여기 있는 의원들이 아니고 당원이다. 의원은 (국회의원) 배지 떼면 그만이지만 당원들은 계속 남아있다. 당심은 아직 유승민을 신뢰하지 않는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하면 안 된다”고 반대했다.

김진태 의원은 또 “둘째, 능력 부족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당을 추스려도 될까 말까 한 마당에, (유승민 의원은) 당내 분란의 원조 진앙지다. 그동안 공공연하게 당내 특정세력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왔다. 당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을 거다. (비대위원장을) 꼭 친박 주류로 하자는 것도 아니다. 중립적 인사라야 한다. (유승민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야당에도 매번 끌려 다닐 거다.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국회법 거부권 사태에서 이미 증명됐다”고 불신을 드러냈다.

김진태 의원은 “셋째, 염치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같은 당 소속 대통령을 앞장서서 탄핵 의결해 놓고 무슨 낯으로 당권까지 잡겠다고 하나?”라고 따져 물으며 “선거도 없이 비대위원장을 그냥 달라고 하면서 전권을 주지 않으면 당을 나가겠다고 겁박한다. 정 그렇게 대표가 되고 싶으면 당당하게 전당대회 나가 당원들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유승민 의원을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탄핵은 헌재에서 뒤집힌다. 보수의 반격이 시작됐다.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면서 “그러니 비대위원장이 앞장서서 대통령을 밟고 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나는 이미 성문을 열어준 사람들과 당을 함께 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고도 했다. 답은 현장에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이브 광화문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보길 권한다”며 마무리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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