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구체적인 대권도전 방법 등에 대해서 “어떻게 할 수 있느냐는 귀국 후 각계 국민을 만나 말씀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을 묻자 반 총장은 “정치라는 것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정당이 무엇이 중요하겠는가. 국민이 없고 나라가 없는데 무슨 파(派)가 중요한가. 동교동-상도동, 비박-친박이 무엇 소용인지 알 수가 없다”고 정치권에 대해 비판했다.
친노 진영으로부터 '배신'이라는 비난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정치적 공격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저는 평생 살면서 배신이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인격을 모독해도 너무 모독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언론보도가 많이 안됐지만, 저는 서울에 가는 계기가 있거나 매년 1월초에 늘 권양숙 여사에게 전화를 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