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김성태 의원, 정병국 의원 등 비박계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열고 ‘집단 탈당’을 결행해 새누리당이 분당으로 쪼개지게 됐다.
이날 현재 새누리당 비박계(비주류) 의원 31명이 탈당을 선언했고, 35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탈당은 오는 27일 결행한다.
탈당과 관련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동지날을 맞아 방문한 상도선원. 미산스님께서 주신 ‘중도의 길을 걸어야 한다’ 말씀이 유난히 와 닿는다”며 “가운데의 길이라는 뜻이 아니라, 바르게 보고,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지금 정치인이 명심하고 실천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절하게 망가진 보수를 바로 세우는 길을 만들어 가겠다. 참된 보수, 진짜 보수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