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신종철 기자] 국가정보원의 이른바 양승태 대법원장과 고위법관 등에 대한 사법부 사찰 의혹과 관련해 법원공무원들이 직접 나섰다.
고발장을 접수하려는 김창호 법원본부장과 이인섭 사무처장
고발장을 접수하려는 김창호 법원본부장과 이인섭 사무처장
이미지 확대보기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법원본부는 23일 국가정보원의 양승태 대법원장과 고위법관 등에 대한 사찰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특검)에게 박근혜 대통령, 김기춘 전 비서실장,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법원본부는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옛 전국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으로 보면 된다. 법원본부에 가입한 법원공무원은 1만여명에 달한다.
법원본부 김창호 본부장과 이인섭 사무처장
법원본부 김창호 본부장과 이인섭 사무처장
이미지 확대보기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대치동 대치빌딩 박영수 특검사무실 앞에서 <전 민정수석 업무일지 ‘사법부 길들이기’ 및 ‘대법원장 사찰’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고발 및 수사의뢰>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고발장을 박영수 특검팀에 제출했다.
고발장을 접수하려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려는 김창호 법원본부장
고발장을 접수하려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려는 김창호 법원본부장
이미지 확대보기법원본부는 고발장에서 “박영수 특검에게 대법원장 등 고위법관 사찰에 관한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남재준 전 국정원장의 직권남용 혐의, 고(故) 김영한 민정수석의 업무일지(비방록)에 관한 박근혜 대통령,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고발장을 접수하려 특검사무실에 들어가려는 김창호 법원본부장
고발장을 접수하려 특검사무실에 들어가려는 김창호 법원본부장
이미지 확대보기그런데 기자회견 후 김창호 법원본부장 등 법원공무원들이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특검사무실로 들어가려는데 경찰들이 가로 막아 잠시 승강이가 있었다.
특검사무실에 고발장을 접수하려는데 가로막는 경찰들
특검사무실에 고발장을 접수하려는데 가로막는 경찰들
이미지 확대보기이에 경찰과 법원공무원들은 법원본부 김창호 본부장과 이인섭 사무처장 2명만 특검사무실에 들어가 고발장을 접수하도록 협의하고 들어갔다.
특검사무실에 고발장을 접수하려는데 가로막는 경찰들
특검사무실에 고발장을 접수하려는데 가로막는 경찰들
이미지 확대보기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