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우병우, 검찰 수사팀에 의견 제시는 압력ㆍ직권남용”

기사입력:2016-12-23 16:58:46
[로이슈 신종철 기자]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세월호 수사팀인 광주지검에 전화를 했다는 것을 인정한 가운데, 23일 민정수석을 역임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수사팀에 의견을 제시한 자체가 압력이고,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사 출신 전해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7시간’ 동안의 행적과 관련해서 시간대 별로 모든 것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오랫동안 많은 국민들이 요구했던 사항으로 적절하고 필요한 조치다”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을 역임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청와대 민정수석을 역임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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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최고위원은 “현재까지 드러난 바에 따르면, (2014년 4월 16일) 참사 당일이 평일 낮 시간이었음에도 관저에 머무르던 박 대통령이 오후 5시 중대본 방문 시까지 한 일은 전화통화 몇 차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대통령의 미용사는 청와대의 연락을 받고 정오경에 미용실을 출발했다고 밝히고 있는데, 배(세월호)가 전복되고 있는 상황에 (박근혜) 대통령은 머리 손질을 위한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사고의 구조 실패는 한두 가지 요인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총체적인 난맥 상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대통령이 필요한 일을 수행하지 않은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정수석을 역임한 전해철 최고위원은 “우병우 전 수석이 (광주지검) 세월호 수사팀에 전화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민정비서관, 민정수석으로 직접 수사팀에 전화한 것은 이례적이고, 그 자체로도 부적절하다”며 “수사팀에 의견을 제시했다면, 그 의견 제시 자체가 압력 행사이고,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봤다.
전 최고위원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청문회 과정에서 모르쇠로 일관했는데 최순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은 상식에 반할 뿐 아니라, 정말 몰랐다면 민정수석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우병우 전 수석의 국정농단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향후 특검에서 엄정한 수사로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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