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가인 기자] “새해 시작부터 저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로또 1등 18억에 당첨됐습니다! 이게 다 아내 덕분입니다!”

새해 가장 많은 소원으로 꼽히는 ‘로또당첨’을 현실에서 이룬 남성이 나타났다.

지난 2016년 12월 31일 로또 735회 추첨결과 1등당첨자는 총 10명, 당첨금은 약 18억원이었다. 이 중 행운의 1등당첨자인 이종진(가명)씨가 국내 대표 로또 정보업체 로또리치를 통해 1등 당첨용지 사진과 함께 당첨후기를 공개한 것이다.
이씨는 후기에서 “아내 덕분에 새해 선물로 18억원을 받게 됐다. 로또를 사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연인즉 로또리치로부터 받은 번호로 로또를 구매해오던 이씨가 지난 몇 달간 로또구매를 소홀히 했고, 1등 당첨번호를 받고도 구매를 못해 낙첨인줄 알았다가 아내가 대신 구매해 1등에 당첨됐다는 것이다.

이씨는 “만약 아내가 로또 구매를 못했더라면 18억원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새해를 나만큼 기쁘게 맞이한 사람이 또 있겠냐, 로또에 당첨되고 싶으신 분들은 내 당첨기운을 받으라”고 연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제735회 나눔로또 1등 당첨번호는 '5, 10, 13, 27, 37, 41'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4'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0명으로 각각 18억4723만1588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총 50명으로 6157만4387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총 2269명으로 135만6862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0만7013명, 당첨번호 3개를 맞힌 5등(5000원)은 175만2740명으로 집계됐다.

이가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