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보수언론과 보수진영 ‘대선 판 흔들기’ 개헌논의 반대”

기사입력:2017-01-02 15:33:42
[로이슈 신종철 기자]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일 “대선을 앞둔 현재의 개헌 논의는 일부 보수언론과 보수진영의 ‘대선 판 흔들기’이며, 기득권 세력들의 ‘당신들만의 개헌’ 논의”라고 일축하면서 “이런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안희정 충남지사는 페이스북에 “또다시 그들만의 헌법이 되어선 안 된다”고 하면서다.

안희정 지사는 먼저 “개헌 필요성에 동의한다”면서도 “그 헌법은 지방자치분권 헌법 개정이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안 지사는 또 “의회와 정당의 무기력, 무능력, 비민주성 극복이 동시에 논의되어야 한다”며 “국민이 투표만 하는 존재에서 정부운영과 입법, 사법, 정당에 직접 참여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방자치-직접민주주의 시대를 향한 자치분권 헌법 개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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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 특히 “대선을 앞둔 현재의 개헌 논의는 일부 보수 언론과 보수진영의 ‘대선 판 흔들기’이며, 기득권 세력들의 ‘당신들만의 개헌’ 논의다”라고 일축하면서 “이런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 지사는 “나는 대통령이 된다면”이라며 다음과 같이 자신의 구상을 소상하게 밝혔다.

▲개헌에 관한 국민적 논의 기구를 구성할 것이다.
▲현행 헌법의 장점을 살려 내각중심제 국정 운영을 할 것이다.
▲총리와 내각은 의회와 함께 내각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다
▲대통령과 청와대는 정파를 초월한 국정과제에 집중할 것이다
▲집권여당은 청와대의 돌격대가 안 될 것이다
▲의회의 입법 권한을 예산 계획까지 확대할 것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미 나는 극단적 여소야대 충남에서 지방정부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이 가능성을 실험해 왔다”며 “일부 보수언론의 정략적 대선용 개헌논의 구도를 반대한다”고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2010년 7월부터 제36대와 2014년 7월부터 제37대 충남도지사로서 지방정부를 이끌고 있는 안희정 지사는 작년 12월 19일 페이스북에 “의회와 집권 여당은 거수기가 아니다”며 자신의 정치철학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희정 지사는 “충남 도의회는 새누리 30명, 민주당 10명으로 출발했다”며 “(저는) 민주당 의원님들께는 ‘오직 도의원으로서 발언하시라. 나를 두둔하고, 나를 위해 싸운다고 생각하지 마시라. 집권 여당의 쓴 소리도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그리고) 새누리당 의원님들께는 ‘무슨 말씀을 하시던지 그 표현이 거칠더라도 그 근본취지를 받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도민을 위해 도지사가 좀 더 잘하라는 지적이라고 진심 그렇게 받아들이겠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민주주의 정치는 오직 대화와 소통, 존중과 경청 속에서만 효과를 발휘한다고 생각한다”며 “충남도정 7년-저는 극단적 여소야대의 충남 지방정치를 대화와 소통, 타협과 단결로 이끌어 왔다. 저는 이것이 새정치이고, 새로운 대한민국이라 생각한다”고 정치철학을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박정희시대의 권위주의 낡은 통치, 네 편 내 편 갈라서 무조건 편드는 정치, 그런 정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며 “편을 갈라서 무조건 반대하고 무조건 박수치는 정치의 극복, 안희정의 시대교체다”라고 강조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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