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최고위원은 “새해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넘어 구시대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희망의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망했다.
전해철 최고위원은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새해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을 거란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며 “새해를 맞아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자기반성과 사죄의 변을 내놔도 모자랄 상황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자기변명과 궤변으로 또 다시 국민들을 절망하게 하고 분노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탄핵 이후 직무정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가진 것 자체가 형식적으로 맞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피의자 신분으로 현재 특검에서 수사 중인 본인의 혐의를 공개적으로 전면 부인하고, 탄핵심판을 염두에 둔 자기변명으로 일관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변호사 출신 전해철 최고위원은 특히 “청와대 참모진들이 여러 가지 사실을 밝히는 진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의 혐의에 대해 검찰수사는 회피하고 특검에 앞선 검찰의 수사와 현재 드러나고 있는 구체적 증거와 관련 진술들을 전면 부정하면서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특검수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것은 전혀 적절하지 않고, 맞지 않는 상식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