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 확대보기김 의원은 “특검 수사로 삼성이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출연한 것과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송금한 78억원이 뇌물로 결론 났기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김부겸 의원은 “‘정경유착’은 제왕적 대통령과 경제 권력자의 검은 결탁”이라면서 “민주공화국을 재벌과 특권의 나라로 만들려는 불순한 기도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재벌이 나라 전체를 지배하려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의 독점을 분권해야 정경유착을 근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이재용 부회장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할 방침이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