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명 DJ 하드웰은 자신의 트위터에 "디제이가 클럽에서 '하드웰 온 에어'를 틀었을 때"라는 글과 함께 박명수가 서울의 한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하드웰은 박명수가 '하드웰 온 에어' 중 쥬웰즈 앤 스팍스의 'Grande Opera' 음원을 불법 다운로드해 재편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글을 본 세계 네티즌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하드웰 믹스 버젼을 통으로 틀고 있네" "진짜 바보같은 일이다" "네가 박명수를 유명하게 만들고 있어"등 조롱 섞인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같은 논란에 박명수는 자신의 SNS에 "일단 선곡이 잘못된건 맞다. 대형 클럽 옥타곤에선 불법 다운 파일은 음질저하로 사용치않고 aiff파일을 대부분 사용한다. 순간적으로 선곡을 하다보니 실수가 있었다. 앞으로는 좀 더 선곡에 신경 쓰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드웰과 원작자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다. 더 좋은 set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18일 박명수는 KBS 쿨FM '라디오쇼'에서 "지난주 대형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면서 잘못된 선곡을 했는데 큰 불찰이었다"며 "신중하지 못했던 점,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 진심 어린 사과가 중요한데,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거듭 말했다.
하지만 두 번째 사과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진 = 박명수, 하드웰 SNS 캡처]
임하늬 기자 jinny6677@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