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2015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단 1건의 사건수임도 하지 않았다.
하창우 변협회장
이미지 확대보기하 변협회장은 “(변협회장이) 법무법인에 소속돼 사건을 수임하고, 담당변호사로 지정되지 않으면 수임사건이 0건으로 표시되지만, 그런 편법도 쓰지 않았다”며 “개인 개업변호사로 개업상태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변협회장의 업무는 너무나 과중하다”며 “변협회장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개인적으로 사건을 수임해 처리하는 것은, 어쩌면 회원들에 대한 무책임일지 모른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 변협회장의 이 같은 글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대단하다”, “멋지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변호사들의 “수고 많으셨다. 감사하다” 등의 댓글을 올렸다.
변호사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장님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고,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약속을 소중히 지키고 실천한 회장님을 존경합니다.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찬사를 보냈다.
다음은 누리꾼들이 하창우 변협회장의 글에 남긴 댓글 일부를 소개한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어렵고도 고귀한 일입니다. 많은 면에서 참으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모든 법조인의 귀감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공인으로서 너무나 멋지셨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드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회장님께선 법조계의 전통(대법관 퇴임자의 변호사개업 포기 등)도 세우시고, 대한변협 회장의 전통도 스스로 만드시는군요. 멋집니다.^^”
“약속을 천금같이 귀하게 여기신 회장님께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하창우 변협회장이 소속된 서울지방변호사회로부터 1월 18일 발급 받은 수임사건 경위확인서
이미지 확대보기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