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발언 논란/사진= MBN 방송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질문을 던진 기자에게 "나쁜 놈들"이란 말을 한 것이다.
이같은 발언에 야권은 사과해야 한다며 맹비난했다.
MBN 보도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은 대구 청년들과 저녁 식사를 하려고 식당에 도착했다.
이때 일부 취재진의 위안부 관련 질문에 "나쁜 놈들"이라는 말이 내뱉었다.
과거 반 전 총장의 '한일 위안부 합의' 환영 발언을 문제 삼은 질문에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반 전 총장은 식사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상당히 오해를 많이 하고 있다"며 자신은 역사적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의 발끈한 모습은 이튿날에도 계속됐다.
대전 카이스트를 찾은 반 전 총장에게 한 학생이 위안부 관련 질문을 하자 "어제 내가 한 답변을 들어보라"며 짜증 섞인 대답을 한 것이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과거 말의 진의를 묻는 건 언론인으로서 당연한 의무다"라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대선 완주는 상당히 어려울 듯하다. 준비 안된 분이 서두르기까지 하니까 사고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사진= MBN 방송 캡처]
임하늬 기자 jinny6677@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