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하이킥 “대기업 3세 승계 문제있다”

기사입력:2017-02-16 15:43:34
[로이슈 이가인 기자] 대기업 3세 승계에 대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현재의 당정 협의 무용론이 제기 됐다.

한국의 버니샌더스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최운열 의원은 한치호 연구소의 팟캐스트 ‘눈치안보고 하이킥’ 2화에 출연해 “대기업, 재벌의 3세 승계를 기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며 “기업소유의 영역과 경영을 분리해서 경영능력이 있는 소유주만 경영에 참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며칠 전 국회모임에서 갑자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당정 협의에 참석한다고 나가는 걸 보면서 정부나 여당은 정책 추진 능력을 상실한 상태인데, 지금 4당 정책의장이나 대표들과 같이 국회, 정부 정책협의를 해야지 껍데기 뿐인 당정협의는 의미가 없다 ”고 말했다.

또 이 날 방송에는 일명 재벌저격수로 불리는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출연해 안철수 캠프에서 발표한 교육정책을 설명했다. 채 의원은 “부모와 조부모 그리고 젊은 층이 다 환영하는 정책”이라며 “모든 후보들이 서로 좋은 정책은 받아들이고 국민을 위해서 추진하는 것이 현명하다” 면서도 다른 후보들의 발표하는 정책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표명했다.

채 의원은 “다만, 각 후보들이 현실성이 없는 공약이나 사안에 대한 해결책을 발표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일침을 놓았다.

이는 실질적으로 20대 총선 시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발표 후 “한명의 해고도 없을 것이다”라고 공약을 발표한 후보자나 선대위의 무책임한 행동같이 국민을 현혹하는 공약에 대해 실질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과 일치하기도 한다.

이수희 변호사는 한화 3남의 폭행사건에서 보석포기에 대해 “증거 확실하고 피의자가 인정한 상황에서 보석은 실익이 없기 때문”이라며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고 재벌가 자녀들의 의식변화를 촉구했다.

시사저널 박혁진 기자는 “과거에도 보석으로 sk 최태원회장, 박연차 회장 등이 풀려난 사례가 있다” 면서 “우리나라에서 보석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포기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눈치안보고 하이킥 2화에서는 한화- 삼성 빅딜의 뒷이야기와 법인세 인상 주장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가 있다.

오는 20일 예정돼 있는 “눈치안보고 하이킥”에는 부동산 전문가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과 재벌저격수 국민의당 채이배의원, 시사저널 박혁진 기자, 허성무 전 경남부지사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주 1회 제작되는 ‘눈치안보고 하이킥’은 ‘삼성이 알면 나도 안다’라는 모토로 팟캐스트 1위 플랫폼 팟빵을 통해서 들을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 오전에 신규방송이 업로드 된다.

이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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