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황교안 총리, 특검연장 승인 거부하면 국회가 탄핵해야”

기사입력:2017-02-22 10:09:46
[로이슈 신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 이재명 성남시장은 21일 “황교안 총리가 특검연장 승인을 거부하거나, 국회의 특검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회는 황 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다. 이 자리에는 유승희 의원, 제윤경 의원, 김병욱 의원, 김영진 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하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하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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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은 “100일 넘게 전국을 물든 촛불은 부정부패로 얼룩진 박근혜 정부를 탄핵했다”며 “정치권의 좌고우면도, 정치적 계산을 앞세운 타협도, 지혜로운 국민들은 촛불로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민들의 거센 힘을 바탕으로 출범한지 63일을 맞는 (박영수) 특검은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며 “지금껏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삼성재벌 총수 이재용을 구속시켜 법이 평등하다는 상식을 보여줬다.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에도 포기하지 않고, 집요한 수사 끝에 결정적인 증거들을 추가로 수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구속했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 여부도 오늘 판가름 난다”며 “국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특검 역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들의 부패와 정경유착의 폐단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4년으로 기록되기에 충분할 정도”라며 “국민의 80%가 지속적으로 탄핵인용에 찬성입장을 굽히지 않는 이유다”라고 짚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그러나 여전히 특검이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는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다. 304명의 시민이 죽어가는 동안 대통령은 무엇을 했는지, K스포츠-미르 재단에 거액의 돈을 상납한 다른 재벌총수들은 어떤 대가를 받았는지, 최순실 일가의 수천억원대 재산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특검이 풀어야 할 과제들은 여전히 산적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국회의 탄핵 가결은 천만 개의 촛불이 만든 것”이라며 “황교안 총리는 국민들의 준엄한 요구대로 특검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시장은 “황 총리는 대통령 권한 대행일 뿐 국정의 중차대한 문제에 권한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과 국회의 요구대로 특검 연장에 동의하는 것이 황교안 총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변호사 출신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만약 황 총리가 이를 거부할 경우 총리 스스로 박근혜 대통령과 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황 총리가 특검연장 승인을 거부하거나, 국회의 특검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회는 황 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단순히 정권을 교체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세상과 역사를 만들기 위해 특검 연장을 위한 민의를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국민들은 간절히 원하고 있다. 지금이야 말로 적폐를 청산하고 이토록 부끄러운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바로 그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데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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