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창업이 식상하다면, 이런 건 어때? VR방이 온다

기사입력:2017-02-24 16:10:26
[로이슈 이가인 기자]
상점들이 밀집한 수도권 번화가에서 15년째 국밥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최근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형뽑기 매장들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불과 1년 사이에 저희 가게 근처에 다섯 개가 넘는 인형뽑기가게가 생겼어요. 옛날만 하더라도 인형뽑기는 어린애들이나 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성인들도 굉장히 많이 돈을 넣고 이용하더라구요. 나도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되네요"

유행은 돌고 돈다는 것일까?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인형뽑기 아이템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은 물론 지방의 소도시까지 지상 1층 매장에 위치하면서 인형뽑기 기계를 진열하여 영업하는 인형뽑기전문점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 다수의 상권분석 및 창업전문가들에 따르면, "운영을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인건비나 부대비용이 적게드는 인형뽑기 창업에 대해 메리트를 느끼는 예비창업자들이 많지만, 딱히 특별한 콘텐츠 차별점 없는 아이템이고 이미 전국적으로 인형뽑기 가게가 너무 많기 때문에 한계점이 명확하다."는 분석이다.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성공창업의 조건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VR방 창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VR(가상현실) 산업은 정부 및 대기업들의 주도적인 투자가 계속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은 미래산업으로 분류된다.

VR방은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지칭하는 것으로 하나의 가상현실로 구현된 수십 개의 놀이기구 콘텐츠 및 게임 콘텐츠를 좁은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VR방이 게임산업을 주도하여 성장한 PC방과 마찬가지로 향후 거대한 시장규모를 가지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천 곳이 영업중인 인형뽑기 매장과는 다르게 전국적으로 이러한 VR게임방은 아직 굉장히 적은 편이다.

이미 상업적인 검증도 마쳤다. 국내에서 가상현실콘텐츠개발 및 유통사업을 진행하는 한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자사의 전국 지점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 번화가 뿐만이 아닌, 비수도권 지방도시 지역과 파주 헤이리문화예술마을과, 전주 한옥마을, 제주 우도 등의 관광지에서도 높은 매출이 나타나고 있다"며 "가상현실 체험에 대한 소비자의 지속적이고 높은 호응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고 평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가상현실콘텐츠 및 가상현실복합공간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VR STAR등이 있다.

글로벌 대기업과 정부차원에서 대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이는 가상현실 산업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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