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당 ‘우리미래’ 정치권 새바람 기대

기사입력:2017-03-08 10:32:51
[로이슈 김주현 기자] 대한민국 정치권에 젊은 바람이 불고 있다. 발기인 평균연령 만 27세, 청년 정당 '우리미래'가 그 주인공이다.
우리미래는 지난 2012년 청년당을 설립한 20~30대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청년정당이다. 청년독립, 통일한국, 국민주권, 기본소득 등을 주요 정책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5일 우리미래당은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 미래교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창당대회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정세균 국회의장이 축사를 맡았고 청년당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우리미래는 창당선언문을 통해 "불안과 불평등으로 폭주하는 낡은 체제의 엔진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늘날 우리의 대한민국은 남과 북, 진보와 보수, 권력자와 시민, 세대와 성별로 갈라서고 분열하고 있다"면서 "삼포세대는 우리의 이름이 아니고 흙수저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며, 헬조선은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깨끗하고 투명하며 특권없는 젊은 정치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미래는 젊은정당, 열린정당, 미래정당을 창당한다며 "청년이 대한민국을 경영해 보겠다. 동네 정치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중앙 정치를 끊임없이 혁파하겠다. 자치와 분권 협치로 진화하는 미래정치를 바닥에서 실현해 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우리미래 창당선언문 전문.

오늘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담대한 첫 걸음을 시작합니다.
우리의 길은 자주독립으로부터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로 계승된 역사의 길입니다. 저항하고 투표하는 시민에서 정치하는 시민으로 나아가겠다는 변화의 선언입니다. 불안과 불평등으로 폭주하는 낡은 체제의 엔진을 반드시 바꾸겠다는 의지입니다. 우리의 삶과 미래의 결정권을 더 이상 소수의 권력자에게 위임하지 않겠다는 주권자 선언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손으로 열겠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대한민국이 찢기고 분열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으로, 진보와 보수로, 권력자와 시민으로, 세대와 성별로, 이제는 촛불과 태극기마저 갈라서고 있습니다. 삼포세대는 우리의 이름이 아니고, 흙수저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며, 헬조선은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가 아닙니다. 외우내환의 위기에서 정치적 사익을 쫓아 패거리를 짓고, 무능하고 부패했던 썩은 권력의 유령들이 다시 대한민국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주변 강대국의 패권적 국익경쟁과 갈수록 증폭되는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이 한반도에 새로운 냉전, 예측할 수 없는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젊은정당, 열린정당, 미래정당 우리미래를 창당합니다.
깨끗하고 투명하며 특권없는 젊은 정치에 도전하겠습니다. 언제나 변화의 역사는 변방에서 잉태되었음을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청년정치를 쉽고 친숙한 이름으로 만들겠습니다. 공유와 연대의 가치가 살아있는 열린 정치를 일구겠습니다. 뿌리가 살아 숨 쉬고 시민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출근길에 접속하고 퇴근길에 들르고 싶은 정당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청년이 대한민국을 경영해 보겠습니다. 동네 정치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중앙 정치를 끊임없이 혁파하겠습니다. 자치와 분권, 협치로 진화하는 미래정치를 바닥에서 실현해 보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청년독립, 국민주권, 기본소득, 통일한국의 좌표를 밝힙니다.
공부할수록 빚지고, 일할수록 불평등해지고, 사랑할수록 불안해지는 비정상의 사회에서 청년독립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최저임금은 올리고, 노동시간은 줄이며, 교육으로 장사하지 않고, 내 집 마련의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육아의 공공성을 살리는 것이 청년독립의 길입니다. 대통령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나아가야 합니다. 국민의 숨소리가 담긴 새로운 헌법,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새로운 선거제도, 청소년의 권리가 보장되는 새로운 시민권이 국민주권의 길입니다. 일자리 없는 시대에서 놀거리 있는 시대로의 이행을 준비해야 합니다. 판사와 목수의 망치소리가 동등한 격을 갖고, 노동과 놀이의 생산력이 선순환의 경쟁력이 되며, 공평한 소득과 소비가 국가경제를 밀고 당겨주는 기본소득이 우리미래의 길입니다. 전쟁의 시대에서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명을 다한 대한민국 성장엔진을 과감히 교체하고,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끊어진 동맥을 다시 연결하며, 유럽연합을 뛰어넘는 동북아공동체의 중심국가로의 비전이 통일한국의 길입니다.

오늘 우리는 정권교체, 시대교체, 미래교체를 결연히 선언합니다.
시민이 밝힌 촛불과 국민이 지킨 광장의 정신이 진정한 정권교체입니다. 나아가 국민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으로 반드시 새로운 공화국을 열겠습니다.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 만들어, 동북아공동체의 중심국가로서 통일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새로운 산업시대를 주도할 교육혁명으로 존엄과 품격있는 삶이 최고의 경쟁력이 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열겠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이며 우리미래의 좌표입니다. 공감과 통합의 리더십 없이 미래교체는 없습니다. 세대교체 없는 정치교체는 역사의 악순환입니다. 역사의 전환을 주도했던 청년정신으로 우리들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불평등, 분열의 낡은 구시대 정치는 끝났습니다. 시민이 밝힌 촛불, 국민이 지킨 광장, 우리가 찾아온 목소리만이 희망의 씨앗이자 변화의 가능성입니다. 첫 걸음은 청년이지만, 함께 걸음은 온 국민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새로고침! 우리미래가 하겠습니다.

2017년 3월 5일
우리미래 창당대회 당원 함께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591.86 ▼42.84
코스닥 841.91 ▼13.74
코스피200 352.58 ▼6.48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575,000 ▼154,000
비트코인캐시 714,500 ▲6,500
비트코인골드 49,650 ▲570
이더리움 4,475,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38,730 ▲170
리플 762 ▼2
이오스 1,173 ▲9
퀀텀 5,915 ▲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713,000 ▼68,000
이더리움 4,484,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38,810 ▲220
메탈 2,463 ▲3
리스크 2,558 ▲21
리플 763 ▼3
에이다 703 ▼11
스팀 388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512,000 ▼92,000
비트코인캐시 713,000 ▲6,000
비트코인골드 49,270 ▲660
이더리움 4,474,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38,730 ▲220
리플 762 ▼3
퀀텀 5,885 ▼10
이오타 340 ▲1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