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현대음악을 만나다... ‘이승희 독주회’

기사입력:2017-04-24 16:20:51
[로이슈 이가인 기자] 해금의 대표적인 현대음악이 한자리에
고난도의 테크닉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해금 연주자 이승희
창작음악의 주역, 세 작곡가와의 만남

해금 연주자 이승희의 독주회 '이승희의 현대음악'이 오는 5월 11일 오후 7시 30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1호관 지음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한국 현대음악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세 명의 작곡가(이건용, 강준일, 윤혜진)의 작품을 선보이며 가격은 전석 무료다. 이번 공연은 5월 26일, 5월 27일에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시리즈 ‘프리&프리’ 시민주간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해금 연주자 이승희는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실험과 치열한 고민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고, 특유의 깊은 감정과 긴장감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연주자다. 더욱이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음악은 고난이도의 테크닉과 세밀한 미분음의 연주, 섬세한 감정 표현 등 다방면의 실력을 요하는 곡으로 이승희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될 예정이다.

이승희는 ‘동아국악콩쿠르’에서 학생부와 일반부 금상 수상,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일찍이 두각을 나타내왔다. 음악단체 정가악회의 단원을 역임하고 이후 FM국악방송 라디오 진행,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악인으로서의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악 창작곡의 지평을 넓힌 세 명의 작곡가와의 만남으로 더욱 의미 있는 자리다. 서양 음악 작곡가로서 한국 음악의 어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건용의 ‘해금가락 Ⅱ’로 문을 연다.

이 곡은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음계를 사용해 창작곡의 영역을 넓힌 ‘해금가락 Ⅰ(1993)’을 확장한 음악으로 해금의 특색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로 해금 창작곡 중에서도 연주하기 어려운 곡으로 정평이 나 있는 강준일의 ‘마른 비나리’를 선보인다. 전통음악 현대화의 주역인 작곡가 강준일의 곡을 통해 해금 연주의 정수를 보여준다. 공연의 피날레는 윤혜진(전남대학교 국악학과 교수)의 ‘망각忘却의 실현-구지봉가龜旨峰歌’(초연)이다. 시인 김수영의 시 ‘먼지’와 고대가요 ‘구지가(龜旨歌)’의 시적정서가 융합된 곡으로, 시 낭독과 구음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세 작곡가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음악에 이승희의 연주가 어우러져 수준 높은 무대를 완성한다.

이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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