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홍문표 의원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면서 "이런 방법(후보 연대)은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도 진행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바른정당의 긴급의총에 대해 "총체적인 우리 모습을 우리가 한 번 스스로 비판도 해보고 방법도 찾아보자고 해서 마련된 것"이라면서 "솔직히 5% 미만인 우리 당에서 유승민 후보가 당선가능성이 있느냐는 문제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면 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이라도 해야 한다는 게 의원들이 중론이었다"며 "그래서 후보를 모셔가지고 앉혀놓고 한 다섯 시간, 못할 얘기, 할 얘기 다 했다. 거기서 나온 결론이 지금 3당 단일화"라고 설명했다.
또 홍 의원은 "어제도 TV토론 마지막에 문재인 후보가 3자연대를 거론했다. 아마 이 부분이 혹시라도 이뤄지면 이거 큰일이란 생각을 갖는 게 문 후보"라고 문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 같은 경우도 상상만 하던 정치가 지금 이뤄졌고, 미국 트럼프도 이와 비슷한 류의 경우"라면서 "후보들은 TV에서 아니라고 했지만 자존심 때문에 그렇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물밑에서 이 문제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도 꽤 있다"면서 "이 문제는 끝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