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유권자연대 “사시·행시·경찰간부 등 공채폐지 반대”

기사입력:2017-04-27 14:17:46
[로이슈 김주현 기자]
사법시험, 행정고시, 경찰간부, 임용고시, 7, 9급 공무원시험 등 각종 시험의 수험생들의 모임인 수험생유권자연대(의장 안진섭)는 27일 노량진 역 앞 광장에서 수험생 정책제안서를 발표했다.

수험생유권자연대 “사시·행시·경찰간부 등 공채폐지 반대”
이들이 발표한 수험생 정책제안서는 직접 수험가를 돌며 모집한 정책제안서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제안서의 주요 내용은 △ 사법시험 법사위 통과 △ 행정고시, 경찰간부시험, 입법고시 등 각종 공채시험 폐지 반대 △ 4-9급 경력직 확대 반대 △ 공무원 채용 1차 절대평가 2차 면접 반대 △ 임용고시 채점기준표 공개 등이다.

지난 24일 세상을 떠난 수험생 동료에 대한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발표식에서 이들은 "청년들이 공시에 매달리느라 연간 경제손실이 17조원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정당한 셈법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들은 "우리는 대학입시, 군대, 취업 등 삶의 모든 국면에서 부당한 성취를 이룩하는 자들을 목격해왔다"며 "그들이 정당한 경쟁을 어그러뜨리고, 정직한 승부를 무너뜨린 탓에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왜 국가적 손실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산하 씽크탱크 더미래연구소의 행시 등 각종 공채시험 폐지안, 행정고시 폐지를 언급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담화 등을 언급하며 "정유라는 빙산의 일각으로, '기득권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내 새끼 앞길에는 이념이 따로 없다'"며 "맨손으로 자기 삶을 일구려는 청년들의 유일한 탈출구는 고시와 공시이며 수험생의 목소리를 담은 진짜 정책제안서가 탈출구"라고 강조하고, 이를 각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량진 벤데타'로 이름 붙여진 이날 발표식은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수험생들의 문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식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시낭송 등 여러 행사도 이어졌다. 수험생 정책제안서를 발표한 뒤 이들은 '로스쿨x금수저'라고 쓴 피켓으로 사법시험, 행정고시, 경찰간부, 각종 공채라고 붙여진 도미노를 차례로 쓰러뜨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앞서 수험생유권자연대는 지난 19일부터 약 열흘간 노량진과 신림동 고시촌 일대에서 사시 행시 경찰간부 등 폐지 반대와 경력직 확대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인 바 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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