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마포구 서교동에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간담회에서 개 식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시민단체와 대통령 직속의 부서가 협의해서 동물 학대, 개 식용 문제 등 모든 일을 풀어가겠다"며 "청와대부터 동물복지에 대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제가 당선되면 유기견을 꼭 입양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민법에 동물을 생명체로 명시하고 동물학대 범죄 처벌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동물 학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감금 틀' 문제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감금 틀이야말로 빠른 시간 내에 금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반려동물에 대한 지자체 보호소를 확충하고, 사설보호소의 질 향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반려동물 치료비 가이드라인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