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대변인은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박정희 시대로 되돌아가는 인사를 걱정했던 트라우마가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이같은 인사 대거 등용이 행여 대결의 정치 또는 패권정치로 귀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오 대변인은 "신임대통령의 국정철학 이행을 위한 의지 또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국 민정수석의 인사배경에는 검찰개혁의 의지가 담겨있어 보이고, 조현옥 인사수석은 양성평등적 인사 구성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면서 "여성계와의 약속이 이행될 것이라는 희망을 여성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대변인은 "계속 발표될 인사들도 보은이나 연고적 측면보다는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가 등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