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민심 동향과 여론을 수렴하고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를 위해 대통령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정치인 출신이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민정수석실에 법률가들이 많이 있다는 부분도 고려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백 비서관을 임명한 것이 특별한 특혜는 아니라는 판단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백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초기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관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 출신이다.
백 전 의원은 지난 2009년 5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장에서 헌화를 하려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을 향해 “야 이명박, 살인자는 사죄하라. 정치보복 사죄하라. 어디서 분향을 해”라고 고함을 지르며 뛰어나가다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한 일화로 유명하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