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법 보호소년야구팀, 한일 청소년 야구교류전 참가

기사입력:2017-05-29 13:20:02
[로이슈 김주현 기자]
부산가정법원(법원장 문형배)은 법원 보호소년 야구단인 레인보우 카운트가 다음달 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한일 청소년 야구교류전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가법 보호소년야구팀, 한일 청소년 야구교류전 참가
레인보우 카운트 야구단은 박정태 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이 이끌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2015년 10월 재단법인 레인보우희망재단을 설립하고 북한이탈주민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보호소년 등 관심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레인보우 카운트 야구단을 만들었다.

박 감독은 "보호소년들이 평소 훈련에 성실히 참여하고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한일 청소년 야구교류전에 보호소년들을 데리고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보호소년들은 야구교류전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는 의지로 법정공휴일도 반납하고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박 감독은 덧붙였다.

부산가법 문형배 법원장은 경기일인 2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직접 찾아 출국하는 보호소년들을 축하하고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가법은 보호소년들의 실력향상을 돕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보호소년들과 부산법원 야구동호회 테미스(회장 이혁 부산고법판사) 간의 친선경기를 개최하고, 야구글러브 등을 기증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부산가법 공보관 이미정 판사는 "평소 좋아하던 야구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경기에 참여하면서 보호소년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지고 일탈과 비행의 횟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며 “앞으로도 보호소년들의 선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가법은 비행청소년들의 선도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후견·복지프로그램을 시행·운영 중이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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